성시경, 매니저 배신 아픔에도 공연하는 이유 "25주년, 팬들과 약속 지킨다"[이슈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성시경이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 피해를 입은 가운데, 아픔을 딛고 연말 공연 개최를 결정했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이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2025 성시경 연말 콘서트-성시경'을 연다.
연말 콘서트는 성시경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매년 진행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성시경은 마음 고생 중에도 고심 끝에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콘서트 개최를 결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성시경은 이번 연말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난 1년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좋은 음악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보답할 예정이다.
성시경의 2025 연말 콘서트는 가요계 대표 발라더 성시경의 노하우와 내공을 집약한 고품격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성시경이 가수 데뷔 25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인 만큼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소속사는 "이번 연말 콘서트는 올 한 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들을 팬들과 함께 되돌아보고 2026년을 함께 기대하는 따뜻한 자리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명곡들을 엄선한 세트 리스트와 밴드 라이브 세션에 360도 무대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채워줄 전망이다.
성시경의 공연 티켓은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NOL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성시경은 약 19년간 공연·방송·광고·행사 등의 실무를 담당했던 매니저가 비위로 퇴사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그는 "새옹지마라는 말이 도대체 무슨 소린가 했는데 일희일비 하지말고 모든 일을 담담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그리고 쉽지 않지만 감사하게 받아 들이는 것이 어른이라고 느낀다"라며 "힘들어 하는 건 내년으로 미루고 남은 시간 몸과 마음을 잘 돌보고 나다운 재미있고 따뜻한 한해의 끝을 준비해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