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떴다! '이강인 초대박' 황금 왼발 인정받았다...리그앙 12R 평점 베스트 XI 선정 쾌거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0일(한국시간)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평점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4-2다.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평점 7.93으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됐다. 이강인과 함께 PSG 동료 워렌 자이르-에메리(평점 7.59)도 포함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8승 3무 1패(승점 27)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S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핵심 공격 자원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브라힘 음바예를 제치고 오른쪽 측면 윙포워드로 낙점받았다.
경기는 PSG가 주도한 가운데, 리옹이 추격하는 그림이었다. 전반 26분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전반 30분 아폰소 모레이라가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PSG는 전반 33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으나, 후반 5분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에게 실점하며 2-2의 상황이 됐다.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노리기 위해 분투했다. PSG는 캉탱 은장투, 마르퀴뇨스, 곤살루 하무스, 음바예 등을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 PSG가 극장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주앙 네베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PSG는 3-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강인의 왼발이 다시 한번 빛났다. 이강인은 이날 도움을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게 됐다.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전 1도움을 올렸던 이강인은 재차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에 '카날 서포터스'는 "이강인의 XXL(압도적인) 한 주, 니스전 결승골 어시스트(기점), 바이에른 뮌헨전 어시스트, 올랭피크 리옹전 결승골 어시스트.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경기 종료 후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PSG 통산 100번째 경기를 축하해주고 싶다. 그는 코너킥을 담당하는데 아주 잘하고 있다. 내 눈에도 상태가 좋아 보인다"라면서 "그는 재능이 있다. 우리는 그를 아주 잘 알고 있다. 이강인은 특별한 선수다. 다른 모든 선수들처럼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극찬했다.
이강인 역시 100번째 경기 출전에 소감을 전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PSG TV'와 인터뷰를 통해 "승리해서 기쁘고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러 정말 기쁘다. 팀이 엄청난 힘을 보여줬고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궁극적으로 모든 리그 경기가 우리에게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승리를 해 기쁘다"라며 웃음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