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혼자 8천억→야마모토-사사키 日 3인방 뭉치니 1조2595억…'미친 경제 효과'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지난해 10월 블룸버그 통신은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야모토 가즈히로 간사이 대학 명예교수의 연구를 인용,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경제 효과가 6억 달러, 우리 돈 8,000억 원에 달한다는 겁니다.
당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상황이었습니다.
실제 오타니를 후원했거나 광고 모델로 활용했던 기업들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합니다.
후원사인 한 구직 사이트의 경우 메이저리그 개막 후 주가가 8.7% 상승했고 모델인 타코야키 체인 업체는 22%나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야모토 교수는 올해도 이 경제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이번에는 LA다저스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견인한 오타니와 함께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를 포함했습니다.
오타니는 가을 야구 최초 투수 선발 승, 타자 홈런의 기록을 만들었고.
선발 투수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에서 무려 3승을 했습니다.
마무리 투수 사사키는 9경기 2홀드 3세이브 평균 자책점 0.84였습니다.
이들로 인한 경제 효과는 1328억 엔, 1조 2595억 원으로 측정됐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인기팀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할 경우 1084억 엔, 1조281억 원의 효과를 3명이 만들어 낸 겁니다.
일본 내에서 다저스의 인기는 손흥민을 보유했던 토트넘 홋스퍼의 한국 내 인기와 비슷합니다.
다저스가 이들 세 명에게 천문학적인 계약을 한 이유가 경제 효과로 설명되는 겁니다.
이미 일본 기업들의 후원 문의가 다저스에는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과 미국을 아우르는 다저스 3인방의 어마어마한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