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송승헌 동거설'에 "자극적인 질문…박송승헌=반려견 이름"('라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아이비가 이른바 '송승헌과 동거설'에 대해 유쾌하게 해명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재능 아이비리그' 특집으로 꾸며져 지현우, 아이비, 김준현, 김규원이 출연했다. 

이 가운데 MC 들은 "송승헌과 동거설이 있어요?"라고 이야기를 꺼냈고, 아이비는 "자극적인 질문"이라고 난감해하더니 이내 "저희 강아지가 이름이 송승헌이에요"라는 한 마디로 의문을 풀어줬다. 

아이비는 "오랫동안 후원하고 있던 유기견 센터에 너무 귀엽게 특이하게 생긴 강아지가 있는 거다. 얼굴 보시면 왜 송승헌인지 아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내 아이비의 반려견 사진이 공개됐는데, 한 눈에도 송승헌을 연상시키는 숯검댕 눈썹이 시선을 사로잡아 왜 '송승헌'이란 이름을 갖게 됐는지를 납득시켰다. 본면이 박은혜인 아이비는 "제가 박씨라 박송승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반려동물 등록증을 구청에서 발급 받았다. 저걸 SNS에 올렸더니 뉴스에 나온 것"이라며 이른바 '송승헌 동거설'의 기막힌 전말을 털어놨다.

뜻하지 않게 동거설에 엮인 실제 배우 송승헌과 대면한 적도 있다고. 아이비는 "어느 날 골프를 치러 갔다가 진짜 송승헌씨를 만난 거다. 부끄러우니까 말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행이 나중에 해주신 이야기인데, 지인이 (송승헌에게) '야, 가서 짖어' 그랬다고 하더라. 알고 계셨던 것"이라면서 "송승헌씨가 저걸 보셨나보다. 알고 계셨나보다. 아무래도 초면이라 (말씀드리지 못했다)"며 머쓱해 했다.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 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