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강습 ·진학·심리·인성까지…i-League 엄마와 함께 배우는 야구학교, 14일 강릉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유·청소년 야구 인재와 학부모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특별한 야구 교육 프로그램이 강릉에서 열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야구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엄마와 함께 배우는 야구학교’ 1차 프로그램이 오는 14일 강릉에서 개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야구 유망주와 학부모가 동반 참여하는 형태로, 야구 기술·컨디셔닝 트레이닝·진로·인성 교육까지 아우르는 체류형 교육 캠프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선수 성장 환경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핵심이다.
1차 행사는 14일부터 17일까지, 강릉고등학교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등에서 진행되며, 학생 50명과 학부모 50명 등 총 100명이 참가한다. 이어 2차 캠프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야구학교는 무려 나흘 동안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참가자들은 입소식 및 프로그램 안내를 시작으로 학생 선수들은 스포츠 테이핑 실습, 야구 기술 훈련, 컨디셔닝 트레이닝 등을 소화한다. 학부모는 스포츠 심리 및 성장 지원 교육, 학생 선수 진로 진학 길잡이 등 선수 지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둘째 날에는 문화체험활동프로그램인 수영 프로그램으로 몸을 푼 뒤 학생들은 기술동작분석과 야구강습에 돌입한다. 학부모는 중학교 이후 선수 성장 경로를 미리 준비하는 ‘진학 강의’를 듣는다.
오후에는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프로 스카우터 특별 강연, 업사이클링 체험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셋째 날은 훈련과 인성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기술 훈련을 소화하고, 학부모는 스포츠 인권 교육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베이스볼5 문화 체험, 레전드 선수 멘토링 등 현장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후에는 학부모를 위한 학생의 심리 안정과 성장 마인드 교육, 공통으로는 선수 기본 예절 교육이 진행된다.
마지막 넷째 날에는 학부모 대상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및 실제 사례 안내가 진행되고, 학생들은 최종 야구 강습으로 캠프를 마무리한다. 이후 점심 식사를 끝으로 참가자 전원이 퇴소한다.
이처럼 나흘간의 과정은 단순한 강습을 넘어, 선수와 학부모 모두가 성장과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그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