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프로탁구리그 파이널스’ 개막...랭킹 1위 박규현·이다은 개막전 장식, 8강전부터 전 경기 생중계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총괄위원장 현정화, 이하 프로연맹)이 주최하는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FINALS IN 광명시’가 마침내 막을 올렸다.
14일 오후 3시, 광명시민체육관 특설스튜디오에서 남녀 단식 16강 토너먼트 첫 경기가 시작됐다.
개막전의 주인공은 남녀 랭킹 1위 선수들로, 남자부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여자부 이다은(한국마사회)이 나란히 출전해 치열한 우승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박규현은 이호윤(세아), 이다은은 김하나(화성도시공사)를 상대로 첫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파이널스는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프로연맹은 14일 하루 동안 남녀 단식 16강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15일 8강전, 16일에는 4강과 결승전을 진행한다.
경기 수가 많은 첫날에는 두 개의 테이블을 동시에 운영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이후 일정부터는 한 대의 테이블만 사용해 관중의 집중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프로연맹은 시리즈1(6월)과 시리즈2(8월)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탁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트렌디한 경기장 구성과 파격적인 상금 규모, 그리고 선수들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가 온·오프라인 흥행으로 이어졌다.
특히 기존 단체전 중심의 틀을 깨고 개인전 기반 리그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파이널스는 예선 없이 16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리는 최종 무대로, 단순한 결산 대회를 넘어 향후 리그 운영의 방향성과 구조를 점검하는 리그의 분기점이자 이정표로 평가된다.
프로연맹은 총상금 7,400만 원(우승 2,000만 원, 준우승 500만 원, 4강 각 200만 원, 8강 각 100만 원, 16강 각 50만 원)을 걸고 ‘시즌의 끝판왕’을 가린다.
한국탁구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프로탁구리그의 인기에 힘입어 현장의 열기도 뜨겁다.
프로연맹은 8강전부터는 스카이스포츠, 네이버 치지직, 유튜브(KTTP 한국프로탁구연맹 공식 채널) 등을 통해 모든 경기를 생중계하며 팬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16강전 역시 네이버 치지직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예매 및 광명시민체육관 현장 구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