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UDT' 첫등장부터 강렬…생활밀착형 캐릭터→반전 카리스마까지 '현실캐'

2025-11-19     김원겸 기자
▲ 지난 17, 18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지니TV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 첫등장한 김지현.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배우 김지현이 지난 17, 18일 공개된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잔잔하면서도 강인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지현이 출연하는 쿠팡플레이,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요, 지구 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김지현은 동네에서 손 야무지고 못하는 것 없는 ‘민서 엄마’, 맘모스마트 사장 정남연 역을 맡았다.

지난 17, 18일 공개된 1~2화에서 정남연은 이른바 ‘나이롱 환자’인 남편 김수일(허준석)의 입원 상황을 단번에 꿰뚫는 날카로운 눈빛과 차분한 표정으로 첫 등장해 분위기를 압도했다. 오버 가득한 남편의 상황 속에서 진실을 간파하는 현실 아내 면모가 디테일하게 살아나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장으로 있는 맘모스마트 정육코너에서는 도끼 칼을 정확하게 냉동고 도마에 꽂아 넣는 장면은 정남연이 분명 반전의 캐릭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가스 사고 현장에 등장한 국회의원 나은재(이봉련)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직설 화법으로 캐릭터의 야무진 성격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지현은 남편의 허세를 받아 치는 억세면서도 코믹한 매력, 마트에서 동네 사람들과 주고받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터져 나오는 연기력까지 극의 현실감과 재미를 견인했다. 남편은 물론 딸인 민서와의 대화에서도 애드립 같이 유쾌한 대사들로 극의 관전 포인트들을 만들어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과장되지 않은 제스처와 표정만으로도 생활력 강한 캐릭터의 이미지를 완성하며 극의 분위기를 단단하게 잡아갔으며, 향후 김지현이 그려낼 정남연 캐릭터의 반전있는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