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양민혁에게는 부담 될 수도..."최고지만, 기존 선수들 성장 막을 것"

2025-11-22     장하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뉴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최적의 대체자를 찾았다. 하지만 양민혁에게는 부담스러운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맷 바로우 기자는 21일(한국시간) "AFC본머스 소속의 앙투안 세메뇨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는 미국으로 떠난 손흥민의 왼쪽 윙 자리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것이다. 하지만 세메뇨의 영입은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가나 국적의 측면 공격수인 세메뇨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의 정상급 윙어로 거듭났다. 그는 2018년 브리스톨 시티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임대를 거치며 성장한 뒤, 2023년 본머스에 입단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역시 6골 3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덕분에 그는 현재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에는 리버풀 이적설이 불거졌으며, 토트넘 홋스퍼와도 꾸준히 연결되는 중이다. 

토트넘은 왼쪽 윙 자리를 책임질 수 있는 세메뇨의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지난여름 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손흥민을 LAFC로 떠나보낸 뒤,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자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사비 시몬스,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등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은 세메뇨를 손흥민을 대체할 적임자로 생각 중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쉽지 않다. 본머스가 세메뇨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책정했기 때문이다.

또한 바로우 기자는 세메뇨의 영입이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대로 기존의 시몬스와 오도베르, 존슨, 텔 등은 부진에 빠져있으며, 세메뇨가 합류할 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질 전망이다. 바로우 기자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현재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양민혁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토트넘 합류 후 1군 진입을 위해 임대를 떠나 성장하고 있는 양민혁에게 세메뇨는 미래에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