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영상] '3번째' 트리플 더블…제임스 하든, 휴스턴 '알파요 오메가'
2016-11-18 박대현 기자
하든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슺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홈경기서 26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팀의 126-109, 대승에 크게 한몫했다.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하든은 통산 12번째 트리플 더블을 수확하며 개인과 팀 모두 웃게 했다.
야투 성공률은 41.2%로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야투 17개를 던져 7개를 림에 꽂았다. 그러나 자유투 획득 능력이 빛났다. 자유투 11개를 뺏어 냈다. 이 가운데 9개를 집어 넣어 81.8% 성공률을 보였다. 댄토니 감독은 "공격에서 가장 확실한 루트는 자유투 라인에 서는 것이다. 하든은 내 생각을 코트 위에 펼치는 데 핵심 열쇠 노릇을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감독의 농구 철학을 오롯이 구현했다. 끊임없는 페인트 존 공략으로 수비수들이 자신의 몸에 손을 대게 했다. 심판의 휘슬을 바삐 울리게 만들었다.
18일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28.7점 12.6어시스트를 거뒀다. 득점 부문 5위, 어시스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슛 셀렉션, 드리블링, 1대1 돌파 뒤 바깥으로 빼 주는 킥 아웃 패스, 픽 앤드 롤에서 상황 판단 등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주전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애틀랜타 호크스로 이적하면서 팀 내 '롤'이 훨씬 커졌다. 팀 승리가 전제돼야겠지만 그만큼 개인 성적도 대폭 상승할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