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준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손 부상' 미셸 위, 첫 UL 인터내셔널 출전 '포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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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재미교포 미셀 위(28, 한국 이름 위성미)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골프 천재 소녀'로 불렸다. 미국 여자 골프 선수 가운데 그만큼 크게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드물다. 미셸 위가 2005년 프로에 데뷔했을 때 미국의 많은 언론은 그의 성장에 주목했다.
미셸 위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지 어느덧 13년이 지났다. 16살의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한 그는 큰 키(183cm)에서 나오는 장타가 위력적이었다. 여기에 빼어난 스타성까지 갖췄다. LPGA는 미셸 위가 장차 여자 프로 골프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첫 우승을 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 미셸 위는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이듬해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린 그는 한동안 잠잠했다.
남자 대회에 출전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LPGA 투어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셸 위가 가장 성적이 좋았던 해는 2014년이다. 이해 그는 롯데 챔피언십과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2014년은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처음 열렸다. 미셸 위는 이해 빼어난 성적표를 받았지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지 못했다. 제1회 대회에 나섰던 미국 선수들은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렉시 톰프슨 크리스티 커였다.

미국 골프 팬들의 시선도 시간이 흐르며 미셸 위에서 톰프슨으로 이동했다. 2016년 열린 제2회 대회에서도 미국 대표 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셸 위는 2014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침체기에 빠졌다. 무엇보다 무릎과 골반 등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 5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생애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4년 만에 우승 컵을 들어 올린 그는 마침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확정 지었다.
미셀 위는 다음 달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미국 국가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톱 시드를 받은 한국에 이어 2번 시드를 얻었다.
어느덧 미국 여자 골프의 간판이 된 톰프슨은 미국의 에이스로 나선다. 또 한 명의 장타자 제시카 코르다도 처음 국가 대항전에 출전한다. 커는 1회 대회부터 3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미셸 위는 미국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을 확정 지었다. 처음 국가 대항전 출전을 눈앞에 둔 그는 뜻하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왔다. 지난달 초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손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그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비록 에비앙 필드에는 서지 못했지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는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셀 위는 자신의 개인 SNS에 "의사와 트레이너 그리고 팀과 의논했지만 아직 오른 손을 쓰지 못할 상황이다. 아쉽게도 에비앙 챔피언십은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회복이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미셸 위는 과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비록 미국 대표 팀에서 뛰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일본(3번 시드) 태국(4번 시드) 스웨덴(7번 시드)과 2조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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