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배니스터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제프 배니스터 감독을 교체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존 대니얼스 단장이 '팀 더그아웃에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배니스터 감독을 교체했다"고 전했다. 돈 와카마쓰 벤치 코치가 남은 기간 감독대행을 맡는다.

대니얼스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클럽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리더십을 교체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배니스터는 2014년부터 우리와 함께 했다. 우리가 그를 고용했을 때보다 현재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는 다른 사람, 다른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깨달았다"고 전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2015, 2016년 텍사스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고 2015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78승84패로 승률 5할 아래로 추락한 데 이어 올해는 21일 기준 64승8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떨어져 있다. 최근 22경기 중 16경기를 패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나에게 기회를 준 레인저스 구단과 대니얼스 단장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엄청난 시간을 함께 했지만 영원한 것은 아니었다. 또한 코칭스태프, 구장 스태프,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것을 영광으로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팬들의 응원에도 감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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