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휴스턴 사인 훔치기? 최악이야"
작성일: 2019.12.14 14:4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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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논란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이적 시장 소식만큼이나 뜨거운 이슈다.
휴스턴 소속이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폭로로 논란은 시작됐다. 파이어스는 휴스턴이 포수의 사인을 카메라로 실시간 촬영한 뒤 구종을 쓰레기 통을 두드려 소리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원격 진동 장치를 사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논란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조사해야 할 이메일이 7만 건이 넘어 시간은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커쇼와 인터뷰에서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논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커쇼는 "최악(it sucks)"이라며 "우리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휴스턴이 무슨 처벌을 받을지는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그래도 어떤 이유로 그랬든 최악인 것은 맞다"고 이야기했다. 다저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을 만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커쇼는 올가을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펼쳐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는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을 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함께 가장 많은 비난을 들었다.
커쇼는 14일 다저스타디움에 어린이 300명이 모여 진행한 홀리데이 파티에 참석했다. ESPN은 '커쇼는 가을 야구 때보다 상태가 좋아 보였다. 수염을 다듬고, 겉보기에는 살도 조금 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커쇼는 "2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더 깊은 동굴로 들어가 숨거나 내년을 위해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아직 동굴로 들어가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후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근 다저스가 게릿 콜(양키스) 영입전에서 패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를 데려왔으면 좋았겠지만, 양키스와 계약 내용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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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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