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세팍타크로의 강국들이 출전하는 2014~2015 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 최종전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개최된다.

세팍타크로의 '왕중왕'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11년 창설됐다. 슈퍼시리즈 출전을 위해 12개국 25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군산에 온다. 참가국의 출전 자격은 세계랭킹 8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남자부는 총 8개국(대한민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중국, 일본, 베트남)이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여자부는 6개국(대한민국,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베트남)이 출전국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세팍타크로연맹(ISTAF)이 주최하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KSTA)가 주관하는 '슈퍼시리즈 최종전'은 레구 종목만 진행된다.

레구 팀은 좌, 우측 전위에 각각 1명 후위에 1명 총 3명으로 구성된다. 전위에서 공격을 담당하는 포지션을 '킬러'라고 부른다. 킬러가 좋은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볼을 정확하게 올려주는 포지션은 '피더'라고 부르고 후위에서 리시브와 서브를 책임지는 포지션은 '테콩'이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미얀마에서 성행하고 있는 세팍타크로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스포츠다. 그러나 지난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대중들에게 한걸음 다가섰다. 한국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총 4개의 은메달(남자 단체, 남자 더블, 남자 레구, 여자 레구)을 수확했다.

세팍타크로는 세계 최강인 태국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미얀마가 정상을 다투고 있다. 이들 국가와 비교해 한국은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겪고 있지만 지도자와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세팍타크로를 전문적으로 하는 선수는 300~400명 정도에 불과하다. 비록 국내 인프라는 아직 취약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하며 종국국인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강력한 도전자로 성장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메달권 진입은 물론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이용선 대회 조직위원장 및 전북 세팍타크로협회장은 "개최 도시인 군산시와의 업무 협의를 통해 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 최종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 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 군산은 전라북도와 군산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가 후원한다.

[사진] 대한세팍타크로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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