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조영준 기자] 손연재(21, 연세대)가 올 시즌 국내에서 자신의 새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손연재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공릉동 태릉 리듬체조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18일에 열리는 1차 선발전과 다음날 진행되는 2차 선발전을 통해 제천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6월10일~13일) 및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7월3일~14일)에 출전할 선수들이 결정된다.

지난해 국제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을 뽑는 1, 2차 선발전은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틀동안 두 차례의 걸친 선발전이 진행된다. 대한체육회와 체조협회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오는 20일까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제출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올해 선발전은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1,2차 선발전을 치른다.

손연재는 지난 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종목별 결선 후프 연기를 하던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평소 고질적인 발목 부상을 안고 있었던 손연재는 오른쪽 발목이 삐끗해 남은 종목 결선을 포기했다.

지난 9일 귀국한 손연재는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이번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손연재의 소속사인 IB월드와이드는 "손연재는 귀국 후 치료와 훈련을 무리 없이 병행하고 있으며 부상도 심하지 않다"고 밝혔다.

올 시즌 손연재는 지난해의 장점을 살리면서 변화를 물색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후프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클래식 연주곡인 '코니시 랩소디'를 선택했다. 볼은 스페인의 가요인 '소모스' 곤봉은 신나는 재즈 포크곡인 '치가니'다. 리본은 아돌프 아담의 발레곡인 '르 코르세르'를 선곡했다.

손연재는 새로운 의상과 함께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이번 선발전에서 연기한다. 이틀 동안 네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이 필요하다. 부쿠레슈티 월드컵 이후 휴식을 취한 손연재는 후배들과 경쟁에 나선다.

이번 선발전 개인 부분은 1,2차 선발전으로 나뉘어 이틀 동안 진행된다. 개인전은 손연재를 포함해 총 10명이 출전한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매트를 떠난 김윤희(23)의 빈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손연재 김윤희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다애(21, 세종대)와 이나경(17, 세종고)도 선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 김한솔(17, 강원체육고)과 천송이(18, 세종고)도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이영서(한양대) 박은서 최혜린(이상 세종고) 이유진(김포고) 정다영(인천체고)도 선발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오는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선수들은 차후 또 한 번의 선발전을 거쳐 결정된다.

[사진] 손연재 ⓒ 리스본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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