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1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으며 2타를 줄였다.
스피스는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단독 2위 켈리 크래프트(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6타 차 선두였던 스피스는 2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 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스피스는 계속해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퍼트가 살짝 빗겨 나며 파 행진을 이어 갔다.
스피스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켈리 크래프트와 브랜트 스네디커(미국)가 14언더파를 만들며 4타 차까지 추격해 왔다.
그러나 스피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2번 홀 이후 버디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보기도 범하지 않으며 선두를 단단하게 지켜 나갔다.
17번 홀에서는 스피스가 이날 두 번째 버디를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피스는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피스는 지난해 5월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9승째를 수확했고 우승 상금으로 129만 6000달러를 받았다.
저스틴 토마스(미국), 존 람(스페인),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에 이어 스피스까지 우승자 대열에 합류하면서 PGA 투어에서 20대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단독 3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존 람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노승열도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최종 합계 9언더파로 로브 오펜하임(미국)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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