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로드리게스의 사람 됨됨이가 전성기 때와 많이 달려졌다고 한다. 로드리게스는 약물 문제가 발각되기 전 당당하고 확신에 찬 언동으로 유명했다. 지금은 아니다. 코치와 대화를 나눌 때나 인터뷰에 응할 때 겸손한 태도로 임한다. 빅 리그에 데뷔한 1994년 초심으로 돌아가 야구를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올 시즌 MLB 개막 전 상황은 좋지 않았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에 로드리게스의 주전 자리 보장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선수와 똑같이 대우하겠다고 말했다. 지라디 감독은 통산 656홈런 2947안타를 때려낸 위대한 내야수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주전으로 뛸 수 있음을 공언했다.
로드리게스는 ‘포스트 지터 시대’를 맞은 양키스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선수다. 전성기도 지났고 약물 복용으로 명예도 실추됐지만 여전히 기자들에 둘러싸인 그를 보는 건 어렵지 않다. 성적도 좋다. 17일(한국 시간)까지 타율 0.286 2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53개 남은 3000안타와 4개 차로 접근한 역대 홈런 4위도 가시권이다. 여러모로 현재 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1년 만에 복귀한 로드리게스다.
대부분 전문가는 올 시즌 로드리게스가 지명타자를 맡거나 1루와 3루를 번갈아 소화해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타순도 2번과 7번을 오갈 것이라 예상했다. 예전의 그라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을 것이다. 그러나 'A-로드'는 지금까지 어떠한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자기 길을 걷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3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정말 야구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지금 내겐 이런 상황도 소중하게 느껴질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야구를 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자신에게 기회를 준 구단에 불만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로드리게스는 팀 내 동료와 어색한 사이라고 한다. 그가 2년 만에 합류한 2015시즌, 양키스 라인업은 크게 바뀌었다. 가장 친한 동료였던 로빈슨 카노는 이적했고 또래 나이였던 데릭 지터도 은퇴했다. 클럽하우스에서 친근하게 대화를 나눌 만한 동료가 몇 없다. 로드리게스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시간 외에 라커룸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시즌 전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경기 후 취재진에 둘러싸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는 다른 선수들이 대부분 귀가한 뒤 늘 맨 마지막에 클럽하우스에서 모습을 드러낸다고 전해진다. 동료와 접촉하는 부분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외로움도 느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가 로드리게스에게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요소로 보이는 이유다.
[사진] 알렉스 로드리게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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