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선 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미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네이선 첸(17, 미국)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두 번이나 성공하며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를 받았다.

첸은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9.58점 예술점수(PCS) 43.54점을 더한 103.1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00점을 넘어선 첸은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92.85점(2016년 그랑프리 시리즈 프랑스 트로피)을 훌쩍 넘었다.

첸은 지난달 미국 켄자스시티에서 열린 2017년 진미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쿼드 러플 점프를 7번이나 성공하며 우승했다. 국제 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7번이나 성공한 것인 첸이 처음이다.

첸은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모든 요소를 깨끗하게 하며 선두에 나섰다. 첸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어진 쿼드러플 플립도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모든 요소를 실수 없이 해낸 그는 100점 돌파에 성공했다.

첸은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현역 최강자인 하뉴 유즈루(22, 일본)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 하뉴는 마지막 5그룹 두 번째 순서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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