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수를 나누는 린지 본(왼쪽)-소피아 고지아 ⓒ 정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선, 박성윤 기자] 소피아 고지아(24, 이탈리아)가 5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Audi FIS(국제스키연맹) 스키 월드컵 여자 알파인 슈퍼 대회전에서 1분 20초 35로 1위를 차지했다. 

4일 열린 여자 알파인 활강에서 1분 38초 80을 기록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고지아는 두 종목 연속 1위에 올라 정선 대회를 휩쓸었다. 고지아는 자신의 경력 첫 1위와 두 번째 1위를 이틀 사이에 기록했다.

활강에서 2위를 차지한 '스키 여제' 린지 본(33, 미국)은 1분 20초 39로 고지아에게 0.04초 뒤지며 이틀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린지 본은 3섹터까지 가장 빨랐으나 4, 5섹터에서 주춤하며 고지아에게 1위를 내줬다. 

활강에서 3위를 차지한 일카 스투헤치(26, 슬로베니아)는 1분 20초 86로 고지아, 린지 본과 마찬가지로 활강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슈퍼 대회전 세계 랭킹 1위 티나 바이라터(27, 리히텐슈타인)는 1분 21초 67로 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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