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라!" 스파이더 북악 클라임 챔피언십 ⓒSPYDER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업힐은 정신력이다. 심장과 폐가 터질 것 같을 때, 그리고 허벅지와 종아리가 무거워질 때 포기하지 않고 페달을 굴러야 정상에 설 수 있다. 오는 4월 북악스카이웨이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라!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가 4월 9일 서울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스파이더 북악 클라임 챔피언십(SPYDER BUKAK CLIMB CHAMPIONSHIP)'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로드 사이클을 타고 한 조에 4명씩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공원까지 2.4km 언덕을 달려 개인 기록을 겨루는 업힐 대회다. 서울의 명소 북악스카이웨이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사이클 대회다. 안전하게 북악스카이웨이를 달릴 수 있도록 경기 시간 동안 보행자를 비롯해 교통을 통제한다.

사이클 경기는 크게 사이클 전용 경기장인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트랙 종목, 포장된 도로에서 실시하는 도로 종목, 산악 코스에서 경기를 펼치는 마운틴바이크(MTB) 종목, 300~400m 거리의 모글 코스를 달리는 BMX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도로 종목은 육상에 마라톤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긴 거리를 달린다. 개인도로경기의 경우 엘리트 선수(남자)는 200km도 넘는 거리를 달리고, 도로 독주의 경기도 남자 기준에서 40-50km를 달린다. 일반적으로 도로 경주 코스 가운데 일부 구간으로 업힐, 즉 언덕을 달리게 된다. 이번 '스파이더 북악 클라임 챔피언십'은 '언덕 코스'에서만 경기를 치른다.

▲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라!" 스파이더 북악 클라임 챔피언십 ⓒSPYDER

업힐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적합한 대회다. 언덕 구간으로만 코스를 구성해 달려야 할 거리가 짧고, 언덕을 오르는 경기 특성상 속도가 낮아 큰 부상을 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 사이 기량 차이를 확실하게 볼 수 있는 경기 방식이다.

업힐은 많은 체력 소모한다. 언덕을 오르기 때문에 뛰어난 심폐 지구력과 하체 근력을 필요로 한다. 일반적으로 도로 경기는 속도를 즐거움으로 꼽지만, 업힐은 같은 도로 경기들과 달리 색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언덕을 올랐을 때의 성취감 때문에 많은 동호인들이 업힐을 즐긴다. 짧은 시간 동안 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서울 북악스카이웨이는 잘 알려진 업힐 코스지만, 도로 사정상 자동차와 자전거가 차도를 두고 다투는 갈등도 있었다. 이번 대회는 업힐을 즐기는 동호인들에게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마음껏 언덕을 오르며 실력을 겨루는 장이 될 것이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spyderbukak.com / www.spyderevent.co.kr)에서 참가자를 모집 하고 있다. 여자 일반부 참가자 모집은 완료되었고, 남자 MCT 부문과 남자 일반 부문은 신청 가능하다.

PRO 부문 우승자에게 지급되는 현금 500만원 상금을 비롯해 타 부문 입상자에게는 총 168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가 지급되며, 남자 8분 29초, 여자 10분 29초 내 기록을 달성하는 경우 '스파이더 모자'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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