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BNP 파리바 오픈 결승에 진출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2, 러시아, 세계 랭킹 8위)가 9년 만에 '제 5의 그랜드슬램 대회' BNP 파리바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쿠즈네초바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단식 준결승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 세계 랭킹 3위)를 세트스코어 2-0(7-6<5> 7-6<2>)으로 물리쳤다.

쿠즈네초바는 2008년 준우승 이후 9년 만에 인디언 웰스 오픈 결승 무대를 밟았다.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4번 우승했던 쿠즈네초바는 지난해 시드니 인터내셔널과 모스크바 크레믈린 컵에서 우승하며 부활했다.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올린 쿠즈네초바는 세계 랭킹을 8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그는 우승 후보 플리스코바를 만났다. 1,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 싸움에서 이기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쿠즈네초바는 서브 득점 5개, 첫 서브 성공률 64%를 기록했다. 플리스코바는 서브 득점이 10개나 나왔지만 승부처에서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쿠즈네초바는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4, 프랑스, 세계 랭킹 26위)를 2-0(6-3 6-4)으로 꺾은 엘레나 베스니나(31, 러시아, 세계 랭킹 15위)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올해 BNP 파리바 인디언 웰스 오픈 결승전에는 모두 러시아 선수들이 올랐다. 쿠즈네초바와 베스니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SPOTV2는 19일 오전 9시 쿠즈네초바와 베스니나가 맞붙는 BNP 파리바 오픈 결승전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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