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김건일 기자] '불혹'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659호 홈런을 때려냈다. 뉴욕 양키스는 뉴욕 메츠와 올 시즌 첫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양키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메츠와 '서브웨이 시리즈' 세 번째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두며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선취점은 메츠의 몫이었다. 커티스 그랜더슨이 양키스 선발 내이션 에오발디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뽑아냈다. 이후 다니엘 머피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2루에 나가 있던 후안 라가레스를 불러들이며 2-0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지난 18일 템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낸 이후 24타수 3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로드리게스가 1회 메츠 선발 존 니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5호이자 통산 659호 홈런을 때려낸 로드리게스는 윌리 메이스의 660홈런과 600만 달러의 보너스에 1개 차로 접근했다. 

양키스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2회 J.R 머피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양키스는 그레고리오 페팃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브렛 가드너, 크리스 영, 로드리게스가 각각 2루타, 안타, 2루타로 1타점씩을 올리며 점수는 순식간에 5-2가 됐다.

메츠는 3회 루카스 두다, 마이클 커다이어, 머피의 안타 1개와 2루타 2개에 힘입어 곧장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5회 수비 때 무사 2, 3루 상황에서 유격수 윌머 플로레스가 실책을 범하며 양키스에 1점을 허용했다.

3회 이후 실점 없이 6-4 리드를 가져간 양키스는 8회 철벽 불펜 카드를 뽑아들었다. 셋업맨 델린 베탄시스와 마무리 앤드류 밀러가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인 완벽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11승 8패를 기록. 탬파베이 레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패배한 메츠는 14승 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4.5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 알렉스 로드리게스 ⓒ Gettyimages

[영상] 알렉스 로드리게스 통산 659호 홈런 ⓒ SPOTV NEWS=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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