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점이 조원우 감독을 웃게 했다. 7일 LG와 경기를 앞두고 조원우 감독은 "아웃됐을 때도 타구 질은 좋았다. 홈런 타자가 아니니까 거기(홈런)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 2루타 치면서 물꼬를 텄다"고 말했다.
그는 "전준우와 번즈, 손아섭이 잘 치고 있다. 뒤에는 이대호가 중심을 잡아준다"며 5경기에서 37득점으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팀 타선을 자랑했다. 조원우 감독은 NC와 개막전부터 "부상만 없다면 공격 야구가 될 거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조원우 감독은 또 "적극적으로, 실투가 들어오면 놓치지 않도록 조언하고 있다. 불리한 카운트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좋은 타구가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다. 2스트라이크 전에 타격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얘기했다.
한편 외야수 김문호는 목에 담 증상이 있어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우민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라인업은 전준우(중견수)-번즈(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강민호(포수)-문규현(3루수)-이우민(좌익수)-신본기(유격수) 순서. 선발투수는 김원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