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맏형' 최경주(47, SK텔레콤)가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코스(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엮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를 친 최경주는 강성훈(31), 김민휘(25) 등과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분위기를 탄 최경주는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8번 홀에서는 첫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 플레이는 아쉬웠다. 최경주는 후반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파 행진을 이어 나갔다.
기다리던 후반 첫 버디는 15번 홀(파 5)에서 나왔다. 최경주는 세 번째 샷을 홀 옆에 붙이며 손쉽게 버디을 추가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2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대회 첫날 공동 35위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8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버드 컬리(미국)와는 6타차가 나지만 공동 11위 그룹과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셸 휴스턴 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강성훈과 김민휘도 이날 2언더파를 적어 내며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최경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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