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민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해, 임정우 기자] 김민선(22, CJ오쇼핑)이 활짝 웃었다.

김민선은 23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72)에서 열린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17(총상금 5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김민선은 단독 2위 배선우(23, 삼천리)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김민선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민선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배선우가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 김해림(28, 롯데)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바짝 추격해왔다.

배선우와 김해림이 강하게 압박했지만 김민선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선은 자신만의 플레이를 이어 나가며 기회를 엿봤다. 김민선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배선우와 김해림이 보기를 적어 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선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선은 7번 홀과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3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던 김민선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김민선은 15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김민선은 침착하게 세 번째 샷을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김민선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김민선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자축했다.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20169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시즌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했다.

단독 2위에는 배선우가 자리했고 김해림이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아쉽게 연장전에서 패배한 박결(21, 삼일제약)은 이승현(26, NH투자증권), 김민지(22, 새마을금고)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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