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UFC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4, 미국)는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UFC 211에서 1라운드 2분 22초만에 TKO승을 거두며 세계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헤비급 신성 프란시스 은가누(30, 프랑스)의 성엔 차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떠오르는 UFC 헤비급 강자인 은가누는 미오치치보다 케인 벨라스케즈(34, 미국)가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

은가누는 16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꽤 괜찮은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별로 인상 깊진 않았다. 내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선 그 이상이 필요하다. 난 벨라스케즈 같은 선수에게서 더 감명을 받는다. 벨라스케즈가 최고의 헤비급 선수라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 프란시스 은가누는 더 강해지기 위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주했다.

그는 미오치치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그전에 벨라스케즈를 꺾고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맞다, 그건 사실이다. 이것이 내가 라스베이거스로 온 이유다. 지금 어떠한 도전도 할 준비가 돼 있다. 난 UFC 헤비급 랭킹 5위이다.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 벨라스케즈에게 경기를 요구한 적이 있지만, 그는 부상이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그와 싸우고 타이틀 도전권을 얻고 싶다."

벨라스케즈는 현재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자신을 괴롭혀 왔던 고질적인 허리 부상 때문에 지난 1월 수술을 받았다. 회복하고 있는 상태지만 여전히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은가누는 10번의 승리를 모두 2라운드 안에 따낸 괴물 신인이다. KO승과 서브미션 승을 합쳐 1라운드 승리를 6번이나 거뒀다. 나머지 4승도 2라운드를 넘기지 않고 따냈다.

UFC 관계자들은 은가누의 신체능력은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뒷받침할 기술을 보강하기 위해 최근 프랑스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건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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