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이번 시즌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기여한 티보 쿠르투아가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21일(현지 시간) EPL 사무국은 "골든 글러브의 수상자로 쿠르투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쿠르투아는 이번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8실점,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클린 시트(무실점)는 무려 16회나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를 마치고 2014년 복귀한 쿠르투아는 '베테랑' 페트르 체흐를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빠른 반사 신경과 놀라운 선방으로 최고의 골키퍼다운 기량을 보여줬다. 종종 불안한 공중볼 처리로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올시즌은 안정감이 더해지면서 첼시의 골문을 굳게 지켰다.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쿠르투아는 "EPL 같은 리그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해 기분이 좋다. 매우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리고 "나 혼자 해낸 일이 아니며, 팀원들 모두에게 고맙다. 물론 결정적인 선방과 무실점 경기도 있지만 팀이 잘 막아준 덕분이다. 모두에게 훌륭한 해다"면서 첼시의 우승과 자신의 골든 글러브 수상에 팀 동료들의 힘이 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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