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 리그 3차전을 펼친다. 조영욱은 25일 수원삼성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영욱은 밝은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꺾은 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2승을 한 만큼 잉글랜드전을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잉글랜드전에서 골 욕심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잉글랜드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지난해 맞붙어봤던 잉글랜드의 스타일이 바뀌었다. 수비가 강해졌고 역습 형태가 바뀌었다. 아무래도 중앙에 밀집된 팀이라 측면에서 풀어가는 공격 패턴을 준비해야할 것 같다. 이 점에 신태용 감독님이 준비해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잉글랜드전에서 비길 생각이 없었다. “2승 1무가 목표였는데 지금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님도 3승을 바라고 있다. 잉글랜드전에서 승리할 생각이다. 16강전 상대에 대한 계산이 없이 1위만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조영욱은 아르헨티나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상황에 대해 “위험해도 돌파를 시도하려고 했다. 희생하면 팀에 보탬이 될 거라 생각했다. 골 아니면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