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된 헐 시티 마르코 실바 감독이 사임했다.

헐 시티는 2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바 감독에게 사령탑을 계속 맡아 줄 것을 제안했지만 그가 자신의 장래를 생각해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헐 시티는 "실바 감독이 떠나 실망스럽지만 그의 노력에 감사한다"면서 "짧은 기간 팀을 맡았지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키기 위한 그의 노력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바 감독은 지난 1월 올 시즌까지 팀을 맡는 조건으로 헐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실바 감독은 자신이 이끈 18번의 리그 경기에서 6승3무6패를 기록했지만 헐 시티는 올 시즌 9승 7무 22패(승점 34)로 20개 팀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

영국 매체 BBC는 실바 감독이 지난주 "감독으로서 내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팀을 이끄는 것"이라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가 있으면 챔피언십에서 일하고 싶지 않은게 정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