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 조영준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5(149타수 38안타)를 유지했다.

안타 하나가 선두 타자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1회초 토론토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시속 142㎞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선두 타자 홈런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1번째다. 추신수의 마지막 선두 타자 홈런은 지난해 7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때렸다. 그때도 초구를 타격해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추신수는 3회초 1루수 땅볼, 5회초 2루수 땅볼, 8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내고 역전패했다. 다르빗슈는 5회 말 2사 1, 3루에서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썼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이후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1-3으로 져 5연패(24승 26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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