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7일(이하 한국 시간) 옵트 아웃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메이저리그로 간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29일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을 부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황재균은 다음 달 2일까지 콜업이 없을 경우 옵트 아웃을 사용해 FA 시장에 나오려 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 황재균을 불렀기 때문에 옵트 아웃은 없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오를 수 있는 이유는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가 허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황재균 기용 계획은 없으나 대타 요원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27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 앤드류 베글리 기자는 SNS에 '황재균이 직접 옵트 아웃 의사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가 다음 달 2일까지 메이저리그로 황재균을 부르지 않으면 이 조항을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베글리 기자 발표에 국내 복귀설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구단은 길라스피 부상에 대체 선수로 황재균을 선택했고 옵트 아웃 실행, FA 선언, 미국 타 구단과 계약 또는 국내 복귀라는 시나리오는 없어졌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48타수 16안타) 5홈런 15타점으로 활약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 합류했다. 황재균은 68경기에 1루수 또는 3루수로 나서 타율 0.287(254타수 73안타) 7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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