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전을 치른 린델로프(왼쪽)와 루카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로멜루 쿠카쿠와 빅토르 린델로프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맨유는 7월 16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맨유 TOUR 2017 프리시즌 첫 경기 LA 갤럭시전에서 마스커스 래쉬포드의 멀티 골을 포함해 5골을 쏟아부으며 5-2 대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전반 교체 명단에 있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전반 기존 11명을 내세웠고 후반 시작과 함께 11명을 교체했다. 두 선수 역시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루카쿠는 앙토니 마르시알과 함께 투톱을 린델로프는 스리백의 정중앙에서 섰다. 루카쿠가 먼저 시동을 걸었다. 후반 4분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1대 1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루카쿠의 강력한 왼발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루카쿠는 이날 득점엔 실패했지만 볼을 잡고 버티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기회를 내줬다. 상대적으로 루카쿠와 투톱으로 함께 나선 마르시알이 눈에 띌 수 있었던 이유다. 후반 17분 욕심을 내지 않고 헨릭 미키타리안에게 내준 2대 1 패스도 인상적이었다.

린델로프는 포지션 특성상 눈에 크게 띄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앙에서 적절하게 라인을 형성했고, 후반 41분 갤럭시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태클로 막아내기도 했다. 다만 후반 34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에게 내준 실점 장면에서 수비 실책은 아쉬웠다.  

두 선수 모두 활약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기엔 45분이란 시간은 부족했다. 아직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기간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라운드를 밟은 45분 충분히 가능성을 보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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