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 알베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다니 알베스(33·파리 생제르맹)가 최근 유벤투스를 떠나 AC밀란으로 합류하며 논란의 중심이 된 레오나르도 보누치(30·AC밀란)와 언쟁을 부정했다.

최근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이탈리아와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수비수 보누치가 라이벌 팀, 그것도 전력이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는 AC밀란으로 이적한 것이다.

보누치가 밀란으로 향한 이유에 대해 여러 추측이 쏟아졌다. 그중 하나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다.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전반 1-1로 마쳤지만 후반에만 3골을 헌납하며 1-4로 졌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경기에 나섰던 마리오 만주치키가 '경기 이전에 2명의 수비수 사이에 언쟁이 있었다'고 했다. 인터뷰 내용은 "보누치는 만약 알베스가 음악을 끄지 않으면 그의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언급한 사실이다. 그러나 추후 이 인터뷰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 만주키치, 알베스, 보누치(왼쪽부터)

또한 이 날조된 인터뷰에는 "알베스가 보누치에게 결승에서 져도 자신은 여전히 3개의 챔피언스리그 메달이 있다"고 했고 이로 인해 "보누치가 알베스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둘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만주키치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나는 알베스와 보누치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주변 사람들이 알듯 나는 뒤에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는 항상 직접 만나 이야기한다"며 팀의 불화설에 대한 언급을 부인했다.

알베스 역시 강하게 부인했다. 알베스는 개인 SNS에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떠들지 마"라면서 보누치와 언쟁한 사실을 부인했다.

▲ 보누치와 알베스의 언쟁 관련 내용을 부정한 만주키치(위)와 알베스의 SNS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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