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땅볼만 나와도 홈에서 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끝내기 승리에는 11회말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가 끝내기 득점을 한 김주찬이 있었다.

김주찬은 6-7로 뒤진 6회말 우월 동점 솔로포를 쳤는데 "2아웃에 주자가 없는 상황이라 의식적으로 빠른 볼을 노려 타격 타이밍을 앞에 두고 쳤다. 생각보다 잘 맞아 홈런이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타석에는 최대한 살아나가려고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히는 데 집중했다. 실투가 들어와 장타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11회말 1사에 김주찬은 SK 마무리 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았다. 이어 폭투 때 3루를 밟았고 1사 만루에서 안치홍 1루 땅볼 때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김주찬은 "3루에 있을 때 땅볼만 나오더라도 홈에서 살겠다는 생각뿐이었고 빠른 스타트를 준비하고 있어서 득점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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