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헨드릭스는 미들급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3, 미국)가 UFC 미들급 세 번째 경기에 나선다.

브라질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콤바테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헨드릭스가 오는 11월 5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17에서 파울로 보하시냐(26, 브라질)와 경기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도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헨드릭스의 출전 기사를 냈다.

헨드릭스는 올해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무리하게 감량하지 않고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 파울로 보하시냐는 10승 무패의 강타자다.

헨드릭스는 "(감량 고통이 없으니) 다시 종합격투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웰터급으로 내려갈 일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들급 생존이 쉽지는 않다. 지난 2월 헥터 롬바드를 판정으로 꺾었지만, 지난 6월 팀 보우치에게 하이킥에 이은 파운딩 연타를 맞고 TKO패 했다.

키 175cm의 작은 키로, 미들급 거구들을 상대해야 하는 것이 헨드릭스의 가장 큰 숙제다.

보하시냐는 떠오르고 있는 젊은 강자다. UFC에서 2연속 TKO승을 따내 10승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9번 (T)KO로 경기를 끝냈을 정도로 타격이 강하다.

헨드릭스가 신예 보하시냐에게 잡히면 사실상 미들급 랭킹 진입은 힘들다. 벼랑 끝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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