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kt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경기에서 9-8로 어렵게 역전승을 했다.

7-6으로 앞서 있던 9회 1사 2루에서 안치홍을 고의4구로 걸렀다가 2사 후 한승택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고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kt는 똑같이 갚았다. 9회 2사 후 1, 2루 기회를 잡았고 이해창이 마무리 투수 김윤동을 공략해 2타점 끝내기 결승타를 터뜨렸다.

김 감독은 "역전 주자를 1루에 채운 감독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는데도 역전승으로 보답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 "선발 주권이 오랜만에 잘 버텼고, 1회초 로하스의 호수비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승부를 박빙으로 이끈 3개의 홈런과 이해창의 역전 2루타 등 장타가 터져 타선에 힘이 붙었음을 보여 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데뷔하고 처음으로 끝내기를 경험한 이해창은 "기대하고 들어갔다. 2스트라이크를 허무하게 당해서 '큰일났다' 생각하고 정확하게 맞혀 결과만 내자고 했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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