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토트넘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습니다.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보다 빠른 페이스입니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겼습니다. 

케인은 9월 치른 리그 첫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케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한 순간입니다. 

케인은 169경기 만에 100호 골 고지에 올랐습니다.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의 '킹' 앙리가 세운 기록보다 빠릅니다. 앙리는 1999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181경기 만에 100호 골을 달성했습니다. 케인이 앙리보다 12경기나 빠르게 통산 100호 골 기록을 달성한 셈입니다. 

[해리 케인/토트넘 공격수] 

"정말 기쁘다. 토트넘에서 몇 년간 믿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에서 기록한) 100번째 골이라니 놀랍다. 다음 100개의 골은 더 빨리 기록할 수 있길 바란다.“

이번 시즌 케인은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 이후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케인의 나이는 만 24살입니다. 앙리보다 빠른 페이스로 득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케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 아스널 전설 티에리 앙리(왼쪽), 토트넘 해리 케인(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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