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장초등학교가 김연경유소년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안산, 정형근 기자] 사실상 남녀대결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미장초가 대천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미장초등학교는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김연경유소년컵대회 결승전에서 대천초등학교를 세트 스코어 2-0(21-16, 21-16)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연경유소년컵대회는 초등학교 20여 개 팀이 참가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29·중국 상하이)은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이름을 건 유소년 대회를 열었다. 

남녀 혼성으로 이뤄진 대회인 만큼 결승전에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미장초등학교는 남자 7명, 여자 2명이 코트에 나섰다. 반면 대천초등학교는 여자 선수만 9명이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대천초는 초반 공수에서 짜임새를 보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미장초 남자 선수들의 힘과 높이를 따라가긴 힘들었다. 미장초는 강한 서브와 스파이크로 차근차근 점수를 올렸다. 대전초는 남자 선수들의 스파이크에 고전했다.  

대천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서브 실수도 여러 차례 나왔지만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대천초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미장초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17김연경유소년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와 감독, 코치는 함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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