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1라운드, 첼시 vs 카라바흐 

1. 공격이 술술 풀린 첼시 
2. 카라바흐, 첼시의 높은 벽 실감
3. 로테이션 걱정? 첼시의 산뜻한 시작

◆공격이 술술 풀린 첼시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6분 페드로는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쉴 새 없이 몰아쳤다. 카라바흐는 버티고 버텼다. 그러나 전반 30분 자파코스타의 골이 터지며 무너졌다.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한 자파코스타는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노려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특히 그동안 부진한 바추아이가 2골을 넣으며 골맛을 봤다. 아스필리쿠에타와 바카요코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카라바흐, 첼시의 높은 벽 실감

카라바흐는 준비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수비만 하다 90분이 흘렀다. 첼시가 연이어 득점을 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첼시의 골 결정력은 전, 후반 내내 빛을 발했다. 계속 실점하자 집중력은 떨어졌다. 카라바흐는 첼시의 높은 벽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로테이션 걱정? 첼시의 산뜻한 시작

첼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그에만 집중한 첼시는 압도적인 전력을 보였고 우승을 차지했다. 챔스에 출전한 첼시는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두꺼운 스쿼드를 확보하지 못한 첼시는 ‘로테이션’을 효율적으로 가동해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 

그러나 첼시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첫 경기부터 강한 전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뒀다. 여유 있게 승리한 첼시는 체력 부담도 덜었다. 챔스 우승에 도전하는 첼시의 첫 경기는 산뜻했다. 

#경기정보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1라운드, 2017년 9월 13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

첼시 6-0 (2-0) 카라바흐

득점자: 5’ 페드로, 30’ 자파코스타, 55’ 아스필리쿠에타, 71' 바카요코, 76' 바추아이 82'바추아이

첼시(3-4-3): 페드로, 바추아이, 윌리안; 알론소, 파브레가스, 캉테, 자파코스타; 아스필리쿠에타, 크리스텐센, 케이힐; 쿠르투아

카라바흐(4-1-4-1) 은들로부; 사디고프, 엔히크, 구에리에, 미첼,; 가라예프; 메드베데프, 휴세이노프, 사디고프, 제즈니챠크; 셰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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