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 팀] '별들의 전쟁'. 그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1차전 8경기가 먼저 치러졌는데요. 이색 기록과 장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먼저 가장 주목을 끌었던 '빅 매치'.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잔루이지 부폰을 상대로 사상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유독 부폰 앞에만 서면 작아졌던 메시였는데,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젤 경기에서도 놀라운 기록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마커스 래시퍼드입니다.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래시퍼드는 4개 대회 데뷔전에서 모두 데뷔 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습니다.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여기에 챔피언스리그까지 나왔다하면 골을 기록한 래시퍼드입니다. 끝이 아닙니다. 이 경기에서 마루앙 펠라이니가 선제골을 넣었는데요. 벨기에 선수로는 챔피언스리그 100번 째 골이었습니다.
셀틱과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는 5-0, 싱겁게 파리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셀틱엔 아픈 기록인데요. 5-0 대패는 '안방에서 열린'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셀틱이 가장 크게 진 것입니다. 파리 생제르맹으로서는 기분 좋은 기록이 속출했습니다. 킬리앙 음바페는 서로 다른 클럽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올린 첫 번째 10대 선수가 됐습니다. 54번 째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 에딘손 카바니는 23번 째, 24번 째 골을 넣으면서 챔피언스리그 출격 경기 절반 이상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보기 드문 장면도 있었습니다. 바로 관중 난입입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3-0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한 셀틱 팬은 갑자기 그라운드에 들어서 음바페에게 향했습니다. 보통 껴안는 게 일반적인 데 이 셀틱 팬은 달랐습니다. 발길질을 했죠. 물론 재빠른 음바페가 피해 발길질은 무위에 그쳤고, 곧바로 안전요원에 붙들려 경기장 바깥으로 보내져 경찰에 체포됐다고 합니다.
이제 막 8경기가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E조부터 H조까지, 오는 새벽 열릴 8경기에서는 어떤 이색 기록들과 장면이 쏟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매치데이1, DAY1 결과 : 벤피카 1-2 모스크바 / 맨유 3-0 바젤 / 뮌헨 3-0 안더레흐트 / 셀틱 0-5 PSG / 첼시 6-0 카라바흐 / 로마 0-0 AT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3-0 유벤투스 / 올림피아코스 2-3 스포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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