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6패)째를 챙겼다. 지난달 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1일 만에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3-3으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고, 3위 NC와 승차는 3.5경기까지 벌렸다.
유희관은 "모처럼 승리 투수가 됐는데,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 야수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줘 여유 있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부진해도 한결같이 응원한 팬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5년 연속 10승 기록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려고 하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