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불허전' 김남길과 김아중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김남길과 김아중이 ‘명불허전’으로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김남길과 김아중은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제작 본팩토리)에서 각각 조선 최고 한의사 허임과 흉부외과의 최연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남길은 다른 누구도 떠올릴 수 없는 자신만의 허임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김아중과 함께 극을 이끈 김남길은 코믹 연기부터 진지한 연기를 오가며 허임의 다채로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김남길은 조선 사람 허임이 400년 뒤의 서울에 떨어져 적응하는 모습을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펼친 그는 허당미 넘치고 엉뚱한 허임을 화면 속에 완벽하게 구현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 '명불허전' 김남길-김아중의 현장 스틸. 제공|tvN
또한 공허한 눈빛과 내면 연기로 흑화한 허임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허임이 진짜 의원으로 성장하는 모습도 설득력 있게 그려낸 것. 김남길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허임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질감 없이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드라마 ‘선덕여왕’ 비담, ‘나쁜 남자’ 심건욱, 영화 ‘해적: 바다로 간 해적’ 장사정 등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쓴 김남길은 인생 캐릭터 허임으로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김아중 역시 최연경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처음 의사 역을 맡은 김아중은 흉부외과의 최연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오하라(노정의 분)와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최연경의 감정을 절절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김남길과 애틋한 로맨스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아중은 눈빛만으로 이별을 앞둔 최연경의 슬픔을 표현해냈다.

김아중은 가슴 저릿한 눈물 연기부터 당차고 매력적인 최연경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드라마 ‘싸인’ 고다경, ‘펀치’ 신하경, ‘원티드’ 정해인 등 장르물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낸 김아중은 최연경을 통해 이름값을 증명했다.

김남길과 김아중은 물오른 ‘명불허전’ 연기로 다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여기에 더해 찰떡같은 연기 호흡으로 달콤하면서도 애절한 허임과 최연경의 로맨스를 펼쳐내는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추가하며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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