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군분투한 메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7차전, 아르헨티나 vs 페루.

1.전반: 9명의 선수가 담싼 페루, 침묵한 아르헨티나 

2.후반: 메시는 고군분투했지만

3.3연속 무승부···WC 본선 불투명한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vs 페루 선발명단 ⓒ김종래 디자이너

전반: 9명의 선수가 담싼 페루, 침묵한 아르헨티나

전반전 아르헨티나는 결국 득점을 못 했다. 포백과 다섯 명의 미드필더가 담을 쌌다.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2차례의 유효 슛에 그쳤다. 중원에서 공격하기엔 페루의 수비벽이 단단했다. 전반 38분 메시가 잡았던 가장 좋았던 기회 역시 수비를 스치면서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아르헨티나는 페루의 두터운 벽에 좌절한 전반이었다.

후반: 메시는 고군분투했지만

메시 혼자 다 했다. 메시는 후반 1분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메시는 후반 11분 고메스에게, 후반 15분 라고니에게, 후반 23분엔 베네데토에게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메시의 결정적인 패스는 결정적 부족으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메시는 고군분투했지만 동료의 지원이 부족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보다는 나은 경기를 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연속 무승부···WC 본선 불투명한 아르헨티나

남미지역 예선은 4위 이상 팀이 러시아로 직행하지만 5위 팀은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경기 전 페루와 아르헨티나는 다득점으로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었다. 안심하긴 일렀다. 6위 칠레(23점), 7위 파라과이(21점)도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홈에서 페루에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씩 더한 양 팀은 승점 25점에 그쳤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려워졌다.

경기 정보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7차전 아르헨티나 vs 페루, 2017년 10월 6일 오전 8시 30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봄보네라

아르헨티나 0-0(0-0) 페루

득점자:

아르헨티나(4-2-1-3) 1.로메로; 2.메르카도, 17.오타멘디, 14.마스체라노, 15.아쿠냐; 6.비글리아, 19.바네가(5.가고 59'→8.페레스 66'); 10.메시; 11.디마리아(16.리고니 46'), 7.베네데토, 22.고메스  /감독:호르헤 삼파올리

페루(4-5-1) 1.하예세; 3.코르소, 5.아라우호, 2.로드리게스, 6.트라우소; 10.파르판(14.폴로 70'), 16.페냐(8.카르타에나 52'), 13.타피아(23.아퀴뇨 79'), 19.요툰, 20.플로레스; 9.게레로  /감독:리카르도 가레카

[영상][러시아WC] '혼자 축구하는 리오넬 메시' 페루전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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