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나우두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브라질이 낳은 축구 전설' 호나우두가 역대 베스트 11 명단을 꼽았다. 본인은 포함했지만, 영어 스펠링이 같은 또다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제외했다.

호나우두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역대 베스트 11을 꾸렸다. 세계적인 공격수다운 공격적인 선택이었다. 공격수만 4명이 앞선에 포진됐다.

먼저 골키퍼에는 이탈리아와 유벤투스가 자랑하는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이 낙점받았다. 수비수들은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꾸려졌다. 호베르투 카를로스, 파올로 말디니, 파비오 칸나바로, 카푸가 그들이다.

미드필드에는 지네딘 지단과 안드레아 피를로가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들 이름도 쟁쟁하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펠레, 그리고 호나우두가 선택을 받았다. 현역 선수도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다. 호나우두는 역대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메시를 택했다.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등에서 활약한 호나우두는 클럽 통산 343경기에 출전해 247골을 넣었다. 브라질 대표로도 98경기에 나서 무려 62득점을 했다. '경이로운 자'로 불리는 그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늘 최고로 거론된다.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메시와 함께 호나우두를 수비하기 가장 힘들었던 선수로 꼽았고, 말디니 역시 마라도나와 함께 호나우두를 가장 수비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숱한 정상급 공격수를 상대한 부폰 역시 최고로 호나우두를 꼽았다.

◆호나우두가 꼽은 역대 베스트 11(4-2-4)

GK : 부폰

DF : 카를로스, 말디니, 칸나바로, 카푸

MF : 지단, 피를로

FW : 마라도나, 펠레, 호나우두,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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