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8차전, 에콰도르 vs 아르헨티나.

◆전반:'멀티 골' 메시 아르헨티나 지옥에서 꺼냈다

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과 함께 지옥에 빠졌다. 로마리오 이바라가 로베르토 오르도녜스의 헤딩을 받아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전반 1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아르헨티나에 날벼락이었다. 그때 구세주 메시가 나타났다. 메시는 전반 12분 앙헬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전반 20분은 수비가 잘못 걷어낸 것을 낚아채서 멀티 골을 뽑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을 2-1로 앞서며 한숨 돌렸다. 

◆후반: 메시 해트트릭 완성!

아르헨티나는 한 골 앞섰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전반 에콰도르가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후반에도 아르헨티나를 구한 건 메시다. 메시는 후반 17분 수비 셋을 달고 드리블 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높게 찼다. 메시의 해트트릭이자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행을 밝게 해준 득점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한 아르헨티나

메시의 해트트릭으로 승점 3점을 낚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 경기 전 6위였던 아르헨티나는 승점 3점을 더해 승점 28점 고지에 올랐다. 같은 시간 3위 칠레가 브라질에 지고, 4위 콜롬비아와 5위 페루가 비기면서 아르헨티나가 3위로 올랐고 본선 무대로 직행을 확정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8차전 에콰도르 vs 아르헨티나, 2017년 10월 11일 오전 8시 30분, 에콰도르 키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후알파

에콰도르 1-3(1-2) 아르헨티나

에콰도르(4-5-1) 1.방구에라; 4.벨라스코, 23.아이마르, 3.아르볼레다, 6.라미레스; 15.인트리아고(11.우추아리 76'), 14.A.R.이바라, 14.세바요스(13.발렌시아 40'), 8.R.이바라, 18.오레후엘라; 17.오르도녜스(7.프레시아도 63') /감독:요르헤 셀리코

아르헨티나(3-4-2-1) 1.로메로; 2.메르카도, 14.마스체라노,17.오타멘디; 18살비오(20.파지오 90'), 8.페레스, 6.비글리아, 15.아쿠냐; 11.디마리아(20.파레데스 84'), 10.메시; 7.베네데토(9.이카르디 76') /감독:호르헤 삼파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