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타석 홈런을 친 디디 그레고리우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 줄로 보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5차전. 양키스가 5-2로 이겨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시리즈 스코어 0-2로 뒤졌던 양키스는 3, 4, 5차전을 내리 쓸어담으며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다.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왕좌를 놓고 다툰다.

1. C.C K쇼 + 디디 홈런 쇼 
2. '4연속 안타' CLE, 막아선 로버슨
3. 양키스 승부수, 8회 채프먼

1. C.C. K쇼 + 디디 홈런 쇼

기선 제압은 양키스가 성공했다. 선발투수 C.C. 사바시아 탈삼진 쇼와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디디 그레고리우스 연타석 홈런이 터졌다. 1회초 2사에 타석에 들어선 그레고리우스는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우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이어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 클루버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때려 양키스 3-0 리드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사바시아가 호투를 펼쳤다. 1회부터 3회까지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매 이닝 삼진 2개씩을 더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제이슨 킵니스를 삼진, 호세 라미레스를 2루수 땅볼로 묶었고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다시 삼진으로 막아 이닝당 2탈삼진 투구를 이어갔다.

2. '4연속 안타' CLE, 막아선 로버슨

클리블랜드 반격은 5회말 시작됐다. 3-0으로 양키스가 앞선 1사에 사바시아가 어스틴 잭슨, 제이 브루스, 로베르토 페레즈, 지오반니 어셀라에게 4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을 했다. 3-2으로 근소하게 앞선 1사 2, 3루. 양키스는 사바시아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데이비드 로버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 데이비드 로버슨

로버슨은 린도어를 만나 초구 커터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2구 커터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다. 유격수 그레고리우스가 직접 2루를 밟고 1루로 던져 사바시아가 만든 역전 위기를 공 2개로 막았다.

3. 양키스 승부수, 8회 채프먼 

로버슨이 양키스 위기를 구해낸 뒤 6회를 삼자범퇴, 7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8회말 양키스는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랐다. 아웃 카운트 6개를 마무리 투수에게 맡겼다. 양키스는 9회초 2사 1, 2루에 브렛 가드너 1타점 우전 안타, 클리블랜드 수비 실책에 힘입어 2점을 더 달아나 5-2 리드를 잡았다.

3점 차 여유가 생긴 채프먼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리즈 리버스 스윕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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