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도미니카공화국 윈터 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가 4경기 연속 침묵에 빠졌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의 키스케야 후안 마리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와 경기에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첫 타석부터 세 번째 타석까지 모두 삼진으로 아웃됐다. 개막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0.059(17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팀은 1-3으로 졌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 비자 승인을 받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돕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 리그 구단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입단을 주선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협회는 제한 선수 신분인 강정호가 올 시즌 도미니카공화국 윈터 리그에서 뛰는 것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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