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이 선행을 베풀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스베이 지역에 산불 화재 피해가 생겼다. 수백 명의 주민이 화재로 고통받으며 갈 곳을 잃었다. 불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화재 피해가 예상보다 커졌다. 이 소식을 들은 톰슨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톰슨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26일 28일, 30일 홈 경기에서 올린 점수를 1점당 1,000달러로 책정,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총 6만9천 달러(7,753만 원)를 기부하게 되었다.

첫 번째 경기는 토론토 랩터스전이었다. 이날 톰슨은 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FG 9/15로 펄펄 날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두 번째 경기는 다소 잠잠했다. 18점 3P 2/8로 야투 감각이 떨어졌다. 대신 마지막 기부 경기인 30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서 29점을 폭발했다. 야투 성공률 63.2%(12/19)를 기록하며 슈팅 기계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로써 총 69점을 달성, 6만9천 달러를 기부하게 되었다.

톰슨은 "어렸을 때 7년간 그 지역에 살았다. 노스베이에서 많은 팬들이 경기를 보러온다는 사실도 안다"라며 기부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톰슨은 자신의 기부금과 팬들의 후원금을 합쳐 화재 피해를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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