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농구 선수에서 파이터로 전향한 제임스 빅(30, 미국)은 키가 무려 190cm다. 그런데 그의 체급은 라이트급(70kg). 같은 체급 내에서 최장신이다.
빅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17 라이트급 경기에서 조셉 더피(29, 아일랜드)에게 2라운드 4분 59초에 TKO로 이겼다.
190cm 큰 키는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큰 무기였다. 더피 역시 키가 180cm 남짓으로 라이트급에서 적지 않은 편이었지만 빅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
빅은 더피가 거리를 좁히며 들어올 때 클린치 뒤 니킥으로 방어했다.
2라운드 종료 직전 더피가 오버핸드 훅을 치는 순간 왼손 어퍼컷으로 더피의 턱을 흔들어 경기를 끝냈다.
빅은 UFC 3연승을 이어 갔다. 통산 전적을 12승 1패로 쌓아 랭킹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카운터 펀치에 능숙한 더피는 복싱 실력을 앞세워 전진했지만 머리가 한 뼘 위에 있는 빅에게 정타를 맞히기가 쉽지 않았다.
거인에게 덜미를 잡혀 3연승이 무산됐다. 통산 16승 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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