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시즌 첫 톱10 진입의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11일(한국 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10만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만든 김시우는 일몰로 인해 대회 둘째 날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단독 선두 패트릭 로저스(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공동 11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보기는 단 한개도 기록하지 않았고 버디 3개를 낚아챘다. 전날보다 김시우는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고 시즌 첫 톱10 안에 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적어냈던 배상문(31)은 둘째 날 부진하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일몰로 인해 13번홀까지 경기를 펼친 배상문은 2타를 잃으며 공동 94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배상문이 3라운드에 나가기 위해서는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패트릭 로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로저스는 이날 15번홀까지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만들었고 단독 2위 패튼 키자이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7-2018 시즌 첫 대회에 나선 리키 파울러(미국)은 이틀 연속 상위권에 자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5번홀까지 4타를 줄인 파울러는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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