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광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올해 2차 드래프트에서 다음 시즌부터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새로운 선수들을 뽑았다. 이 가운데 1라운드에서 뽑은 강지광(넥센)을 주목할 만 하다.

SK는 22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로 활약하던 강지광을, 2라운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주온, 3라운드에서는 한화 이글스 포수 허도환을 뽑았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나고 SK 류선규 전략육성팀장은 "먼저 강지광은 우리가 1라운드에서 뽑으려고 했던 선수다. 투수로 전향시킬 생각을 하고 지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지광은 2014년 넥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 이후 외야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절 투수로 뛰기도 했다.

한화 포수로 뛰던 허도환 영입에 대해서 류선규 팀장은 "이홍구가 입대해야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허도환을 뽑았다. 1군 기용 위해 뽑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뽑은 삼성 투수 김주온에 대해 "가능성을 보고 지명했다. 현역으로 입대한 상황인데 2년 후 군 문제가 해결된 이후 장래성을 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모두 26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았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는 정규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및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단, 당해 연도 FA 승인 선수(해외 복귀 FA 포함)와 외국인선수, 2016년 이후 입단한 1,2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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